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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산 여사(특별단우)께서 6월 24일(수) 오후 3시(미국 현지 시간) 노환으로 별세하였습니다.

유족의 전언에 따르면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두셨다고 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 일정

○ 일시 : 2015년 7월 2일(목) 오전 11시(미국현지시간)

○ 장소 : Forest Lawn Hollywood Hills, CA Hall of liberty

안창호 선생과 이혜련 여사의 맏딸인 안수산 여사는 1915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신한민보와 흥사단, 3·1 여성동지회 등에서 활동했습니다.

1940년 칼스테이트 샌디에고를 졸업한 뒤 1942년 미 해군에 입대해 4년간 근무하였습니다. 안 여사는 “입대할 당시 한국이라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다”라며 “일본군과 맞서 싸워 한국의 독립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원입대했다고”고 당시를 회고할 정도로 조국 독립에 대한 의지가 강했습니다.

한인사회에서 정신적 역할을 했던 고인은 안창호 선생의 업적을 보존하고 미주 한인 이민 역사와 독립운동사를 정리하는 한미박물관 건립에 매진하였습니다. 또한 아시아 여성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안수산 여사를 기리기 위해 2015년 LA카운티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순국일인 3월 10일을 ‘안수산 여사의 날’로 선포하였습니다.

-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