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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9공동성명 이행 합의 타결을 환영한다- 
 
6자회담 당사국들이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조치'에 합의했다. 우리는 이번 합의가 지난 2005년 9월 19일, 6자회담을 통해 공동성명에 합의한 이후 극한대립으로 치달았던 상황을 극복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는 데에 크게 환영한다.

이번 합의는 핵실험으로 경색되었던 북미 간의 관계개선, 그리고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환을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또한 합의는 ‘말 대 말’의 원칙이 아닌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이 담겨져 있기에 실질적 변화를 기대한다.

이에 우리 정부는 합의 이행을 위해 당사국들과 계속하여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지난 10월 9일 핵실험 이후 중단되었던 대북 인도적 지원이 즉각적으로 재개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남북 정부 간 회담을 정기적,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간교류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정치권에서는 통일의 과정에서 기록될만한 이번 합의를 당리당략적 계산으로 접근하지 말기를 기대한다. 이번 합의가 단계적으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를 바란다.

이번 합의는 일괄합의가 아니라 단계적 이행 조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즉 한반도 비핵화가 일괄적으로 성사된 것이 아니라, 지난 9.19 공동성명 이행을 확인한 첫걸음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당사국들 간의 지속적인 신뢰와 합의 이행에 대한 노력들을 계속 지켜볼 것이다. 당사국의 비핵화, 동북아 평화 건설, 경제 및 에너지 협력 등의 행동을 주시할 것이다.

향후 남북한 당국은 이번 합의를 잘 이행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더불어 한반도가 세계평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민족이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 나가자.
2007년 2월 14일

- 작성자 윤명주  2007.2.14 -
-흥사단 홈페이지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