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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문화의집 통합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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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83회 작성일 07-12-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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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전시의 프랑입니다문화의집 3층 벽면과 복도를 이용하여 전시를 하였습니다어르신들의 말씀을 녹취하여 글로 옮겨서~그동안의 모습들을 영상으로 되돌아보고.....
가슴이 뭉클했답니다스물 네명의 어르신들의 소중한 기억들이 담겨져 있는 자서전입니다아이들을 위한 리어카놀이터는 계속 굴러갈 것이고..... 12월5일에는  이주여성프로그램인
11월 29일 부터 12월 5일 까지 문화의집(관장 장금순)에서
통합전시회가 열렸다
2007년 사회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총결산의 자리로 마련이 되었다
또한 29일에는 어르신자서전만들기의 결과물인
'우리도 꿈이 있단다!' 출판 기념식이 이었다
최영태회장님과 참여 활동가들 그리고 어르신과 가족이 모두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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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르신 자서전이 발간이되어 결과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이 뭐 할 이야기가 있간디?”

처음 어르신들에게 자서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겠다고 했을 때 거의 많은
어르신들의 반응이었습니다.

단지 자서전만을 위한 대상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 어르신들에게 먼저 우리 가락과
춤, 장구 등을 통한 관계형성을 유도 했지요.

그리고 한 회기, 두 회기 진행하면서 자신들의 살아온 이야기들을 하나, 둘 풀어내기 시작했을 때야 비로소 어르신들 스스로 본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것 같았어요.

사실 자서전이라는 것이 한 사람이 걸어 온 인생 전체를 기록하는 것인데 길지 않은 만남과 깊은 신뢰감도 부족한 상황에서 이를 끌어내기가 여간 쉬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자신을 소개하고 가족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과거 중요한 시기에 본인은 무엇을 하였으며 사회적 환경은 어떠하였는가를 이야기 했고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어르신들이 견뎌왔던 고초들을 풀어 놓는 것을 전체적인 틀로 잡았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프로그램 초반에는 자서전 보다 앞서 시행하는 레크리에이션에 더 매력을 느끼셔서 장구나 춤사위를 배우는 재미로 프로그램에 참여 하셨다가 중, 후반에 가서는 자못 진지해 지시기도 하시고 장황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쏟아 놓는 분들도 계셨으며 또 개중에는 자신의 삶을 곤고히 생각해 내어 글로 적어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마무리를 하면서 한 분, 한 분 심도 있는 인터뷰를 하였는데 처음에는 할 이야기 없다 하셨던 분들이 더 많은 “할말”를 가지고 계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슴 저리게 아픈 세월을 말없이 감내하시고 홀로 아파하셨던 인생길을 내게 풀어 놓으실 때는 절로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리는 것을 막을 수 없었고 힘겨웠던 시절을 말씀하시며 작은 카타르시스를 느꼈을 어르신을 생각하며 감히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남보다 가난하고 힘들고 난감한 세월을 보내셨던 어르신들이 그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식들을 모두 잘 키워내어 이 나라에 일꾼으로 키워내셨음이 자랑스러웠고 정말 “어머니는 강하다“는 명언이 딱 들어맞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농성문화의집 박경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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