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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성명: 일본은 왜곡된 교육정책을 당장 철회하라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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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흥사단
댓글 0건 조회 4,342회 작성일 10-03-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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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일본은 왜곡된 교육정책을 당장 철회하라!

 

  일본 제국주의 망령이 중학교·고등학교 교과서에 이어 초등학교(소학교) 교과서까지 점령했다. 이로써 일본의 대다수 학생들은 잘못된 역사적 사실과 위험한 역사관을 배우게 되었다. 우리 흥사단은 이번 조치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일본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3월 30일 '2011년도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2개의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다케시마(竹島)'가 일본 영해로 포함되어 있으며,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했던 3종의 교과서와 함께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2개의 교과서를 포함하면, 일본에서 사용되는 5종의 초등학교 교과서 모두에 왜곡된 역사적 사실이 기재되는 것이다. 이로써 일본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전 교육과정을 통해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주입시키게 되었다.

 일본은 2008년 7월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와 2009년 12월 ‘고등학교 교과서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발표하면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임을 직·간접적으로 주장했다. 이와 함께 2009년 4월에는 한국과 일본의 양심있는 시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미화한 지유샤(自由社)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다.

  일본은 사회의 우경화 흐름 속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잘못된 역사를 정당화하고, 다른 국가의 영토 주권을 침탈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우리는 동아시아 공동체 협력을 주창하고, 역사문제를 직시하겠다고 밝혔던 하토야마 총리의 본심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반인륜적 범죄인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잔혹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며 타국의 영토주권을 침탈하는 것을 교육하는 일본 사회가 어디로 갈 것인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는 일본이 대한제국을 강제병합 한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과거의 반인륜적 행위를 반성하고, 피해 국가에게 진정성 있는 사죄를 해야 할 일본 정부가 이와 같이 비이성적 도발행위를 지속한다면 일본은 세계로부터 고립될 것이며, 세계인의 지탄을 받게 될 것이다. 일본이 가야할 길은 제국주의로의 회귀가 아니라, 주변국가와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우리는 일본의 역사·영토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일본 총리가 책임있게 사죄를 할 것을 촉구한다. 일본 정부가 잘못된 조치를 바로잡지 않을 경우, 우리는 세계 평화와 동아시아의 우호를 위해 세계의 양심있는 단체·시민들과 연대하여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이 진정 일본이 세계의 정상적인 일원이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임을 깨닫기 바란다. 끝.

                                                        - 2010년 3월 31일 흥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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